[충무로] 종로 계림 닭도리탕

비가 추적추적 오던 날 방문한 충무로 맛집 종로 계림 닭도리탕입니다.
종로맛집 으로 알고 있었는데 충무로에도 직영점이 위치하고 있네요.

이 곳의 메인 메뉴는 마늘 닭도리탕입니다. 보통맛 매운맛 중 선택이 가능하다고 하던데 저희는 따로 물어보지는 않으셔서 그냥 보통맛으로 먹은 것 같아요

이 것이 닭도리탕 보통맛 중사이즈(한마리반, 3인)
콩나물 무침을 함께 주시는데 그냥 먹어도 되고 닭도리탕에 넣고 끓여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백종원의 3대천왕 방송에 출연했던 부분이 캡쳐되어 있고 맛있게 먹는법도 함께 적혀 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최자로드, 밥블레스유에도 맛집으로 등장했었다고 하네요.

다시 메인음식으로 돌아와서...
어마어마한 마늘의 양이 보이시나요. 마늘 닭도리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가득 얹어진 마늘..
보글보글 끓여봅니다.

맛있게 끓여지고 있는 닭도리탕. 워낙 충무로 맛집으로 유명한 종로계림닭도리탕이라서 기대가 됩니다.

안에 들어있는 떡사리가 먼저 익어서 떡을 집어먹고 부드럽게 끓여진 닭도 이어서 먹었어요.
닭고기가 부들부들 쫄깃 해서 특히나 좋았는데 확실히 더 끓일수록 간이 잘 베고 맛이 진해지는 것 같았어요.

끓여지는 동안 눈이 매워서 마늘의 맛이 너무 진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우려와 달리 맛있게 먹었네요.

고기를 다 먹고 육수를 조금 부은 후 칼국수 사리를 넣어봅니다. 볶음밥과 칼국수 두개가 동시에 안된다고 하셔서 칼국수를 골랐어요.
하도 끓여서 살짝 짜게 느껴지긴 했지만 역시 마무리는 면이나 밥으로 해줘야죠 ㅎㅎ

소주 한잔 곁들이며 즐기기에 아주 안성맞춤이었던 오늘의 식사.
밥 먹기에도 반주하기에도 딱 좋은 충무로 맛집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