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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카페

[사당] 태양커피

한때 아인슈페너의 맛에 빠져 방배동 태양커피를 많이 방문했었습니다.
좁은 가게였음에도 불구하고 태양커피로 인해 그 골목에 사람이 늘 많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내방역 일대를 커피로 재패하고 명성이 자자했던 그 태양커피가 사당역에 3호점을 낸 걸 보고 오랜만에 방문해보았습니다.

태양커피 사당점은 사당역 11번 출구 파스텔시티 뒤쪽 공영주차장과 가깝습니다. 인근에 골프 연습장이 있어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따로 간판은 없으니 빨간 벽돌 건물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방배동에 위치한 매장처럼 가게는 작습니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계속 들러 커피를 주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단촐한 편입니다. 커피 외 다른 음료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디저트류 또한 없는데 외부음식 반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인슈페너 맛집답게 3가지 조합으로 즐길 수 있는데요. 저는 1번 에스프레스+물+크림으로 주문했습니다.


주문 후 잠시 가게를 살펴보니 방배동 지점과는 인테리어 느낌이 좀 다릅니다. 사당역 인테리어가 더 심플한 느낌이예요.
이용 가능한 자리는 매장 내부에 바자리 4개, 테이블자리 2개, 그리고 테이블은 없는 벤치 자리 하나입니다.
더불어 바깥쪽에 벤치자리가 있습니다.


주문한 커피가 나오고, 크림을 떠 먹을 수 있게 스푼을 같이 주십니다.
크림을 먼저 떠 먹어보니 여전히 달콤하고 부드러우면서 쫀쫀한 크림이 맛있습니다.


크림 아래 에스프레소는 진한 느낌은 아니고 약간 산미가 있는편입니다.
이날 날씨가 더웠는데 음료를 HOT으로 주문해서 인지 크림이 금방 녹아내렸습니다.
그래서 인지 크림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고 나중에는 크림이 녹아버린 커피만 남아 좀 겉도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에스프레소보다 부드러운 라떼를 좋아하신다면 2번 조합으로 주문하는 것이 더욱 만족스러울 듯합니다.

아무래도 요즘은 아인슈페너 잘하는 집이 많고 그만큼 저도 자주 마셔봐서인지 옛날 방배동에서의 그 감흥은 아니였네요ㅎㅎ
하지만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보다는 훨씬 맜있게 즐길 수 있는 아인슈페너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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