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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카페

[안국] 이태리재

회사 일로 힘들었던 어느날, 와인을 마시면서 풀고 싶다고 징징(?) 거리면서 방문한 이태리재입니다.
워낙 유명해서 예약을 하고도 대기를 받아 식사를 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였는데 다행히 빠른 회전율 덕분에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특이했던 점은 2부제로 예약을 받고 있는데, 이렇게 작은 규모의 식당에 어울리는 시스템인지..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반적인 서비스가 불친절한건 아닌데 굉장히 어수선한 느낌... 대접받는 느낌은 아니니 동행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예약할 때 신경 써야할 것 같습니다.

안국역과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네와 잘 어울리는 한옥입니다.


블루리본 받고, 미슐랭가이드에도 오른 이태리재입니다. 매장이 매우 작은데 사람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어쩌면 요즘에는 조금 위험할수도 있는(?) 상황이였네요. ㅎㅎ


매장이 협소해서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기 때문에 사진 찍기가 민망해서 생략했습니다. 얼마나 정신이 없이 주문 했는지 메뉴판도 못 찍었네요..
왜냐면 빨리 먹고 다음 예약자들 오면 나가야 했기 때문입니다...

식전빵이 나왔습니다. 쫀득하고 담백해서 오일에 푹 찍어 먹으니 맛 있었습니다.


첫 방문이라서 이것저것 다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주문한 치키티믹스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문어 샐러드는 역시 감자와 함께하니 맛이 없을 수가 없었고..
광어 카르파쵸, 아란치니 모두 맛있었습니다.


추천 받은 와인입니다. 좀 드라이한걸 원했는데 달달하네요..^^


가장 맛있게 먹은 트러플크림 뇨끼입니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가 아닐까 싶습니다. 뇨끼는 식감도 매우 좋았고 크림소스도 고소하고 부드러워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서울에서 먹은 뇨끼 중 베스트였습니다.


성게알 파스타입니다. 예상했던 맛이였고 간이 다소 짯습니다. 와인과 곁들이기에 좋았습니다.


천천히 와인 마시면서 메뉴를 음미했으면 참 좋았을 예쁜 곳에서의 식사였는데..
예약 시스템상 쫒기듯이 흡입해서 재방문이 고민되는 장소입니다.
그래도 뇨끼는 참 맛있었다는 점..........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저녁 2부에 예약해서 천천히 식사 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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