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백미당 공방과 같은 건물에 위치한 일치. 남양유업에서 운영한다고 합니다.
사진으로 본 분위기, 인테리어가 매우 맘에 들어 친구와의 저녁식사를 위해 방문했습니다.

입구부터 마음에 들어 남긴 컷.


지하에 위치한 식당으로 입장하니 중정 옆 테이블로 안내해주십니다. 따로 좌석 언급없이 네이버예약으로 예약한건데 기분이 바로 좋아집니다.

테이블 바로 옆 뷰, 아 좋다!

친절하게 좌석 안내를 받고 셋팅 된 테이블에 착석했습니다. 메뉴판 앞에는 셰프의 장바구니였나 추천메뉴가 있고 코스메뉴도 따로 있지만 이날은 그냥 내키는 대로 골랐습니다.



메뉴를 고르고 생각지도 못한 콩을 내어주십니다.
식전에 원래 주시는건가? 잘 모르겠지만 에피타이저로먹어봅니다...


하프보틀 화이트와인도 한병 오더했습니다.
소믈리에 분께 추천 부탁드려 주문했는데 그 분이 오늘이 소믈리에 데뷔하는 날이라고 긴장하셨다고 하셔서 재미났던 기억이 납니다. 이 땐 실제로 긴장하신 것 같았는데 지금은 위트있게 잘 하실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화이트라인 리스트에서 낮은 가격대에 속해있는 2016 Pieropan, Soave Classico 라는 이태리와인입니다. 와인을 잘 모르지만 단일 와인으로는 이태리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것이 소아베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요..소아베 중 손에 꼽을만한 집이 이나마, 수아비아 그리고 삐에로판이라는 얇은 지식입니다..
맞는지는 모르겠네요 ㅎㅎㅎ 어쨋든 드라이한 축에 속한다고 했던 것 같지만 제 입에는 달달했습니다.


식전빵 그리고 첫번째 메뉴 제철생선카르파치오.
식전빵 담음새가 매우 예쁘고 왼쪽아래 무염버터가 참 맛있었던 기억입니다.
카르파치오는 메뉴판에 캐비어가 올라간다고 했는데 이날은 성게알이 올라가있었습니다. 비네그렛 젤리 식감이 재밋었습니다.



이어 나온 한우 스테이브 비앙코. 메뉴 설명으로는 직화그릴에서 구운 스테이브를 올린 매콤한 비앙코 스파게티라고되어 있었습니다.
튀긴 마늘이 잘 어우러져서 맛있었으나 메뉴판을 보고 상상했던 평범한 맛이였습니다.

가장 기대했던 메뉴, 트러플 화덕통닭. 36시간동안 마리네이드 한 영계 화덕구이와 우유 리조또네 신선한 송로버섯을 곁들인다고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영계답게 닭의 크기는 매우 작았고 트러플을 테이블에서 갈아주십니다.


그리고 닭 해체까지 해주십니다 ㅎㅎ

간이 좀 짜긴 했지만 우유리조또와 영계구이는 삼계탕과 죽을 먹는 듯 잘 어울렸습니다.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네요.

나가기 전 다시한번 자리에서 찍은 중정.. 근사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식사를 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나가기 전 친구가 찍어준 컷으로 일치방문을 마무리 합니다.
양이 다소 적은 편이고 간이 전반적으로 센것을 감안하고도 재방문 할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