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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카페

[도산공원,압구정] 호족반

친구들과의 저녁모임으로 청담에 위치한 호족반에 다녀왔습니다.
지나다닐 때 마다 늘 웨이팅이 있는걸 보고 못 들러보다가 친구가 퇴근시간 맞추어 먼저 웨이팅을 해 준 덕분에 10분 정도 짧은 대기 후 입장하였습니다.

아보카도가 들어간 버거로 국내 수제버거를 평정(?)한 다운타우너를 비롯하여 리틀넥(브런치), 노티드(도넛카페)등 런칭하는 브랜드마다 화제가 되는 F&B회사인 GFFG에서 선보인 호족반입니다.호족반은 한식주점으로 익선동의 주점 SHIMMY SHIMMY의 사장님과 콜라보 했다고하네요.

 

인테리어, 굿즈 등에 신경쓰는 같은 회사 계열 식당들처럼 호족반도 굿즈를 팔고있습니다. 착석할 때 보니 호랑이 의자가 있네요ㅎㅎ

 

메뉴판 정독의 시간입니다.

 

일단 호랑이 생막걸리를 시켜봅니다. 호랑이 배꼽이라는 막걸리가 서브되는데 잔이 너무 귀여워서 탄성을 지르며 사진을 남겼습니다. 맛은 기억에 특별히 남지 않은 평범한 맛...? (제 친구가 다른 막걸리와 자꾸 비교를...가격 대비 그냥 그랬나봐요.)

 

인기메뉴 중 하나인 트러플감자전입니다. 테이블에 오기 전부터 트러플향이 진하게 전해지는 메뉴로 감자전을 먹기좋은 크기로 바삭하게 구워 마요네즈 소스를 얹었습니다. 뜨거울 때 호호 불어 먹으니 맥주를 부르는맛이였어요.(하지만 맥주는 2차에서...^^)

 

두번째는 청담 김 주먹밥. 스리라차소스가 들어갔다고 적혀있던데 그래서인지 약간 매콤함이 느껴집니다. 날치알이 올라가있어 씹히는 재미도 있는 만족스러운 사이드메뉴 였어요. 담아낸 접시도 너무 귀엽죠.

 

NY양념갈비 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 맛 맞아요. 익숙한 맛과 이름을 가진 음식이지만 비쥬얼이 남다르죠. sns에서 핫할 수밖에 없는 메뉴입니다.

 

다음은 아보카도 한우 육회입니다.  메뉴 설명을 덧붙이자면 투뿔 한우와 아보카도 그리고 배와 갖은 양념을 버무린 육회인데요, 생각보다 특별하지는 않고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마지막 메뉴는 들기름 메밀국수. 개인적으로 매운 들기름 메밀국수가 더 끌렸지만 같이 간 친구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일반 국수로 주문했습니다. 메밀간장과 들기름으로 맛을 낸 국수인데, 슴슴하고 고소한맛..? 친구들은 모두 맛있다고 했지만 저는 좀 더 자극적인 맛을 원했어요..

 

제 블로그에 흔치 않은 항공샷 ㅎㅎ 여자 친구들과 함께라서 사진을 여러 각도에서 다양하게 찍었네요.

 

전반적으로 한 접시의 양은 조금 모자란듯한 느낌이었지만 이동네 특성상, 아니 요즘 핫한 맛집의 특성상(?) 비합리적으로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메뉴 대부분을 만족스럽게 맛보아서 좋았지만 매장이 넓지 않고 웨이팅이 길어서 단체 방문은 불편할 것 같아요. 그리고 한식 주점인데 반해 개인적으로 주류 파트가 약하게 느껴졌습니다. 실제로도 대부분 그냥 식사하러 들른 방문객이 대부분이라 회전율은 빠른편이였거든요. 그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술 마시러 방문하기엔 아쉽다는 점!

이상 호족반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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