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했던 한우 오마카세 집인 소와나에 다녀왔습니다.

6시30분 저녁으로 미리 예약을 했고 도착하니 앞에서 잠깐 대기하라고 응대해주셨습니다.

매장 분위기는 일본과 한국이 섞인 듯핫 느낌입니다. 전 카운터에 앉고 싶었는데 룸으로 안내해주셨습니다.
룸에 위치한 다찌입니다. 신발을 벗는 것이 불편했지만 좌식이 아닌 다리를 내리고 앉을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단일메뉴로 시작합니다. 5종부위가 나오는 49,000원짜리 세트입니다. 그리고 1인1음료 주문이 원칙이라고하셔서 하이볼과 레몬에이드를 한잔씩 오더했습니다.

추가로 고기를 주문할 때 사용하는 막대기입니다. 많이 쓸줄 알았지만...음...결국 추가 오더는 하지 않았습니다.

저와 동행인이 먹을 고기입니다. 같은 5종세트 인데 옆자리 사람들과 부위가 다 달라서 여쭤보니 랜덤이라네요....?

히비키하이볼 드라이입니다.(18,000)

레몬에이드(6,500)

룸을 담당해 주신 셰프님이십니다.

제일 먼저 새우를 구워 내어주십니다. 탱글탱글 맛이 없을 수 없는..불향이 강하게 납니다.

이어서 안심. 제 기준 많이 익혀주셨네요.. 한점만 먹으니 애가 탑니다..

후리가케를 뿌려 표고버섯을 구워주셨습니다. 야채가 더 나왔음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등꾸리살이라고 설명해주십니다. 구운파를 곁들였고 고추가루?를 살짝 뿌려주십니다. 음..많이 오버쿡된 느낌이였습니다...녹는 고기 먹고싶어요ㅜㅜ

덮개살과 무절임. 맛있었던 부위.

땡땡이라고 설명해주신 부위. 힘줄?같은게 보여 질길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와사비만 얹어 먹으라 하셔서 시키는대로 냠.
제 기준 넘 질겨서 턱 아팟어요.

채끝부위입니다. 적채를 구워 함께 주셨고 계란과 트러플마요네즈를 곁들였습니다.

고기 끝났다며 나온 계란밥.

노른자를 터트려 비벼봅니다.

와사비 얹어서 얌.

식사중인데 벌써 후식을 내어주십니다. 설탕코팅된 가래떡구이. 달달하여 맛있었습니다.

셰프님이 준비한 재료에 애호박을 썰어 두셨는데 안주시길래 제가 여쭤보니 너무 두껍게 썰려서 굽지 말라고 했답니다.(예....?) 그러면서 구워드릴까요 하길래 부탁드리니 내어주신 마지막 구이.

전반적으로 고기가 오버쿡되었고 큰 감흥이 없었습니다. 특히 서빙이 너무나 어수선하여 아쉽더군요. 고기양이 저에게는 부족하게 느껴졌는데 추가 주문을 하고 싶은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음료까지하면 12만원대의 식사인데, 다른 비슷한 가격대의 업장과 비교하면 아쉬운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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