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첫째날 밤, 둘째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날은 팔 뻐근함 이외에 증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날 밤, 타이레놀 이알을 먹고 잠들었는데 슬슬 미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체온계가 없어 정확히 재어보진 않았지만 숨쉴때마다 불을 내뿜는 듯한 열감이 느껴졌습니다.
새벽에는 온몸을 얻어맞은 듯한 근육통과 살갗따가움, 손목, 손가락 관절이 쑤시는 듯한 아픔이 시작되었습니다.
몸의 약한 부분이 아프다는 말이 있던데 그렇다면 전 뒷목과 손의 관절부위가 약했나봐요...ㅋㅋ
제대로 잠을 못이루고 다음날 아침 타이레놀500을 두알먹고 기절해서 오후 4시쯤 정신을 좀 차렸습니다.

접종부위가 붓거나 하는 등의 문제는 없었으나 여전히 미열이 나고 근육통이 지속되었습니다.
그러다 저녁쯤 되니 열과 근육통은 사라지고 팔 뻐근함만 남았습니다.
(셋째날)
출근을 했습니다.
여전히 팔은 뻐근했고 아침에 걱정되어 타이레놀500 한알을 먹고 별다른 증상은 없어 약은 중단했습니다.
회사 동료들이 어떤 느낌이냐고 물을때마다
"독감 걸려보셨어요? 딱 그느낌이예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열, 피부 통증, 근육통, 관절통.
저의 아스트라제네카 후기는 딱 이런느낌이였습니다.
그리고 퇴근 후 팔이 아팟지만 플라잉요가를 갔습니다.......ㅎㅎㅎㅎ뻐근함 외에 이제는 모든 증상이 사라졌거든요.
오늘 쿠브어플에서 백신접종 인증서도 받았습니다ㅎㅎ

30대 젊어서 백신 맞기 걱정되는 분들,
접종 후 통증은 있으나 시간지나면 괜찮아지니 타이레놀 등 약 잘 챙기시고 접종 받으세요🙂

참, 타이레놀 이알과 500차이가 뭘까 궁금했는데 쉽게 얘기하자면 이알은 효과가 천천히 강하게 지속되고 500은 효과가 빠르고 지속력이 상대적으로 짧다고 합니다.
이상 az 1차 접종 후기였습니다.